쓰레기 매립지를 최고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만들어준 지구의 힘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들은 얻고 있지만 자연의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중에는 바로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무시할 수 없는 주범이기도 한데요. 오늘 알아볼 이야기는 어찌 보면 자연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입니다. 인간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것 같이 지구가 스스로를 치료하고 있다는 증거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시대는 바야흐로 구소련 시대로 갑니다. 산업화의 변화로 많은 유리를 생산하는 시대와 맞물려 나오는 것 또한 유리 쓰레기였습니다. 유난히 한 해변에 많은 유리와 도자기를 버리기 시작했는데요. 버려진 내용물들은 보드카와 와인, 맥주병, 샴페인 병 등 무게만 해도 약 10톤에 달했다고 합니다.


뾰족하게 깨진 유리들로 모든 해변을 덮었고 그 유리들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해변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발을 끊기 시작했습니다. 그 누구도 다시는 이 해변이 예전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의 발길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수십 년이 지났습니다. 지구는 우리가 만들고 버린 쓰레기의 오염을 정화시켜 쓰레기 해변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탈바꿈시켰는데요.  그렇게 유명해진 해변의 이름이 바로 '글래스 비치'입니다.


해변을 밝히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갈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숨길수 없게 만들었는데요. 수십 년간 움직였던 파도가 뾰족했던 유리조각들을 동글동글한 자갈로 변신시킨 것이 그 이유입니다. 마치 보석을 연상케 하는 이 자갈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으로 다가왔고 그로 인해 글래스 비치는 가장 아름답고 인기 있는 관광지로 변했습니다.


여름은 여름대로 눈이 내리는 겨울은 겨울대로 각각의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유리 쓰레기 매립지에서 아름다운 관광지로 다시 테어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요. 이곳은 바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우스리 베이에 위치한 해변입니다. 



지금은 정부에 의해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다시 예전의 쓰레기 매립지가 되지 않도록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 스스로가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미래의 후손들에게 정말 어른으로서 진정한 유산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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